더 나은 고객 가치를 위하여,
나의 조그마한 '밀리의 서재' 개선안 프로젝트
1. 기능 기획
원하는 도서를 쉽게, 쉬운 도서 제안 📚
앞선 글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밀리의 서재에서 불편함을 가지는 부분이 (1) 도서 제안하기 였다.
그렇다면 해당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해야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하나씩 기획해보도록 하겠다.
2. 핵심 기능 정의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그렇다면 다른 구독 서비스, 또는 도서 제안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어떤 핵심 기능을 토대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을 지 알아보자.
(1) 리디셀렉션 도서 제안하기
먼저 밀리의 서재와 가장 큰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는 리디북스의 구독 서비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 기본적인 도서 제안하기 기능
리디북스의 도서제안의 경우, 리디셀렉트를 제외하고서라도 일반 ebook의 도서제안 역시 염두에 둔 상태이기 때문인지 장르에서 '리디셀렉트'를 포함한 다른 장르 역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서를 제안한 이후에는, 바로 '답변 완료' 가 뜨며 전자책의 경우 정확한 일자를 알려주기 어렵다는 내용이 나온다.
- 도서 제안하기의 결과
- 어려운 문의내역 찾기
또한, 이후에 해당 문의를 다시 확인하려 해도 찾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었다.
(2) 대학교 중앙도서관 도서 제안하기
그렇다면 도서 제안하기 서비스가 있는 학교 도서관 앱은 어떤 구조로 도서를 제안할 수 있을 지 살펴보았다.
- 기본적인 도서 제안하기 기능 (1) 검색 기능 활용
- 기본적인 도서 제안하기 기능 (2) 직접 신청 기능 활용
학교 도서관의 도서 제안하기의 경우, 매우 직관적인 플로우를 통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교내 안내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는 출판유통진흥원, 출판협동조합, 각 출판사에서 데이터 베이스를 얻고 해외 데이터의 경우 미국, 영국, 독일 등으로부터 제공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청내역
위의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면서 도서 제안하기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바로,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이다.
또한 해당 기능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도서 제안기능, 해당 내역을 볼 수 있는 기능의 뎁스가 깊지 않고 플로우 역시 원활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3. 프로토타입 제작 & 솔루션 정의
이렇게 도서를 제안해보는 건 어떨까요?
위의 리디북스와 모교의 도서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좋다고 생각한 부분을 종합하여 한번 프로토타입을 제작해보았다. 해당 서비스의 중요한 기능은 아래의 4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1. 도서를 검색하였을 때, 도서가 없다면 바로 '도서 제안하기' 를 클릭하여 도서 제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3개의 정보만 입력하여 도서를 제안할 수 있다.
3. 희망도서 내역을 확인하는 탭을 눌러 이때까지 제안했던 도서와 그에 대한 처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4. 관리 탭을 누르면 바로 '나의 도서제안' 탭이 존재하고, 바로 도서를 신청하거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4. 사용자 시나리오 설정
우리의 사용자는 이렇게 기능을 사용할거에요!
가설을 설정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가설 : 사용자들은 해당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도서 제안을 더 쉽게 하고, 밀리의 서재는 이탈율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은 어떤 식으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까?
사용자 시나리오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4. 솔루션 검증하기
기획된 서비스, 어떠신가요?
위의 내용처럼 고객의 불편성을 개선해볼 만한 기능을 기획해보았다. 그렇다면 실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에 대한 답변을 알아보기 위해, 해당 기능으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에게 기획된 서비스가 어떨 지 인터뷰해보았다.
인터뷰이는 총 3명으로, 도서 제안하기의 불편성으로 인해 밀리의 서재 구독 취소 경험이 있는 대상을 우선으로 하였다.
Q. 밀리의 서재 '도서 제안하기'로 인하여 불편함을 겪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A1. 네, 애초에 도서 제안하기 자체 문의를 넣는 것도 처음에는 헤맸습니다.
A2. 네, 해당 불편성 때문에 밀리의 서재 구독을 해지할까도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A3. 네
Q. 해당 불편함을 겪으셨을 때, 어떻게 하셨나요?
A1. 아무래도 제가 원하는 책도 없고 제안은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구독 취소했었습니다.
A2. 1:1 문의에 도서 관련 문의를 작성하려고는 했는데, 이상한 정보를 요구하는 게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A3. 그냥 안했습니다.
Q. 만일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기획된다면 '도서 제안하기' 기능에 더 이상의 불편함을 겪지 않으실까요?
A1. 밀리의 서재가 실제로 제가 제안한 도서를 들여오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긴 하지만, 일단 '도서 제안하기' 그 자체의 서비스에 대한 불편함은 해소될 것 같습니다.
A2. 기존의 제안하기 서비스와는 달리 바로 도서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관리탭에서 바로 제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A3. 입력해야 하는 정보도 별로 없고, 제안하는 것 자체나 확인하는 것이나 쉬운 것 같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Q. 해당 서비스가 만일 사용된다면, 잘 사용하실 것 같으신가요?
A1. 제가 원하는 책이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면 사용할 것 같습니다.
A2. 한번 정도는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밀리의 서재가 제가 제안했던 책을 바로바로 서비스해줄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일 한번 사용했는데, 답변도 느리고 서비스되지도 않는다면 사용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A3.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들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위와 같았다.
그들은 서비스 플로우 자체에서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이용했을 때 실제로 밀리의 서재가 원하던 책을 서비스해주지 않는다면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5. BM 강화하기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밀리의 서재 파트너 크리에이터?
앞선 글에서 밀리의 서재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했었다.
그렇다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까?
*본래 위에 기획한 서비스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야 하지만, 기획한 기능은 오로지 고객의 편의성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하여, 기존에 밀리의 서재가 진행하고 있던 여러 서비스와 이벤트들을 확인해보았다.
그중, '오디오북 리더'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이벤트는 만 18세가 넘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오디오북 KIT를 활용하여 나만의 오디오북을 만드는 이벤트이다. 이때, 자신의 본래 목소리를 활용할 수도 있고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AI 보이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작성된 오디오북을 공개 신청하면 밀리의 서재 내부 검토를 통해 밀리의 서재에서 정식으로 공개되는데, 다른 회원이 해당 제작물을 3분 초과하여 재생할 때마다 구독 수익 100원씩 적립된다. 그리고 이 적립금이 5만원을 초과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활용하여 '밀리의 서재 파트너 크리에이터' 를 선정하면 어떨까?
즉, 밀리의 서재에서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선정하고 해당 크리에이터가 전문적으로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책 IP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면 크리에이터는 해당 책 IP를 활용하여 오디오북 제작 컨텐츠를 진행하거나, 또다른 2차 컨텐츠를 제작한다. 그렇게 되면 해당 스트리머의 구독자들에게 밀리의 서재를 홍보할 수 있고, 잠재적인 고객 역시 확보할 수 있다.
해당 내용을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참고자료.
'CodeStates_ > [CodeStates_PMB 10기 Week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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